[TV리포트=신나라 기자] 무인도라 하지 않았나. ‘미씽나인’에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가 대거 등장했다. 점점 살벌해질 무인도에서의 생존 전쟁. 살고 싶은 본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봉희(백진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준오(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오는 자신이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아 무인도에 고립됐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절망하는 것도 잠시, 어떻게든 살아나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를 버텼다.
이날 무인도에는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준오뿐이 아니었다. 갑자기 풀숲에서 달려나온 사람, 열(찬열)이었다. 무인도 내 다른 방향에 홀로 있던 열은 봉희와 준오가 피운 불빛을 보고 이쪽으로 다가왔다.
열은 자신들이 이곳에서 살아서 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열은 백골이 된 시체를 봤고, 이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있었다면 시체도 함께 수습했을 것이라는 말을 봉희에게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봉희는 순간 이성을 잃었다.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봉희는 준오에게 막말도 서슴지않으며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생존자는 모두 셋. 이때 저 멀리 보이는 불빛을 발견했다. 그곳에서 세 사람은 여배우 지아(이선빈)와 재회했다. 혼자가 아니었던 지아는 이들을 소희(류원)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던 소희. 게다가 소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까지 5명의 생존자가 나타나면서 점점 더 치열해질 생존 경쟁이 예고됐다. 여기에 불안에 휩싸일 때 나타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가 그려지면서 ‘미씽나인’의 긴장감은 더욱 쫄깃해졌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미씽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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