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액션스타 성룡이 수술 직후 액션신 촬영을 진행, 노장의 투혼을 발휘했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19일 중국에서 열린 영화 ‘쿵푸 요가’ 홍보 행사에 함께 주연을 맡은 이치정, 엑소 레이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우들은 영화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이치정은 “싸우는 신을 촬영할 때 성룡이 막 수술을 마친 뒤였다”고 털어놨다. 성룡이 “그 말은 하면 안 된다”고 했으나 이치정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처음으로 성룡과 액션 장면을 찍었는데 성룡의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걱정스러워 그 장면을 찍을 때 부담감이 특히 컸는데 성룡이 잘 돌봐줘 촬영은 순조롭게 끝났다”고 성룡의 투혼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성룡은 “내 매니저들이 영국에서 울었었다. 45분이면 끝날 수술이 5시간이 걸렸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술이 끝난 직후 곧 아일랜드로 날아가 촬영을 했다.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가 없었고 몰래 이치정에게만 ‘여기는 때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하고 촬영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한편 성룡은 자신의 영화에 함께 한 엑소 레이도 살뜰하게 챙겼다고, 레이는 “성룡은 마치 아빠 같았다. 과일도 챙겨주시고, 정말 따뜻한 분이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당계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성룡의 신작 ‘쿵푸요가’는 오는 설 연휴 중국 개봉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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