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김재규의 재산, 부풀려 졌고 진짜로 둔갑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故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관한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김재규 환수 재산 목록을 확인했다. 이 중에는 유독 병풍과 동양화가 많았다.
취재를 한 기자는 압수된 물건의 양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친척이 주는 라면 한 상자조차 이유 없이 받지 않았다는 김재규였다. 김재규는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만큼 감사함을 표하라며 딸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매일 아침 동네 청소를 시켰다.
김재규의 주변 인물들은 미인도가 진품일 경우, 당시 월급 절반 값에 해당한 걸 선물로 받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보다 김재규의 재산 가치가 부풀려졌고 가짜가 진짜로 둔갑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김재규에게 부정으로 재산을 축척하고 횡령을 일삼던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서 였다.
김재규의 변호인은 “언론을 통해서 재판하는 거다”라고 정리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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