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김민정이 든든한 10살 연하 남편을 만나 연극 무대와 노래 무대에 서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당신 없인 못살아’ 김민정 부부 편이 전파를 탔다. 김민정과 남편 신동일은 10살 연상 연하 부부. 남편 신동일은 살림부터 스케줄까지 아내 김민정을 챙기며 알콩달콩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특히 김민정은 올해 70대가 됐다고. 하지만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김민정은 “주름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가끔 보톡스를 맞는다. (눈가가) 자글자글하면 안되니까. 건강하고 예쁘게 늙자, 곱게 늙자 그래서 올해부터 헬스를 끊었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과거 ‘장희빈’에서 인현왕후를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민정은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다. 주인공만 계속 했다. 27살에 결혼을 해서 잠정 은퇴를 했다. MBC에서 얼마나 미웠겠느냐. 은퇴하고 드라마를 보기 싫더라. 1년이 안돼서 우울증이 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10살 나이 차이를 딛고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그만큼 서로를 향한 사랑 역시 크다. 심동일 씨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을 눈앞에 보는구나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정은 재혼에 대해 “친정 쪽에서 반대를 했다. 각자 자녀들이 있었으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힘든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동일 씨는 “아이들이 원치 않는 것을 했다. 어쨌든 아이들한테는 원했던 운명이 아니니까 미안한 것은 더 많다. 저희 아이들은 어렸고, 아내 아이들은 사춘기였고 그런 면에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남편 신동일 씨는 이 시대 최고의 사랑꾼. “배우로 아내가 너무 아깝다”라는 마음에 아내를 떠올리며 작가 공부까지 해 연극을 올리기도 했다.
이젠 배우를 넘어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민정. 그는 “하던 연기나 잘하지 뭘 노래까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번 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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