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꽃놀이패’ 흙길 최고의 반전. 유병재와 강승윤 그리고 안정환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22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는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꽃길의 화려함을 만끽하던 설현이 흙길로 강등됐다. 조세호의 호출에 의한 것. 이에 설현은 “빨리 가서 물어보고 싶다. 왜 나를 부른 건지. 정말 나를 흙길로 부를 줄은 몰랐다”라며 애써 분노를 억눌렀다.
설현의 등장에 흙길 멤버들은 하나 되어 반색했다. 특히 집주인인 서장훈은 “영광이다. 우리 집에 다 와주고”라며 웃었다. 특별히 소파도 허락했다. 그야말로 서장훈의 집에 최초 입성한 여자 연예인.
서장훈의 설현 편애는 계속됐다. 조세호와 강승윤이 식사준비에 나선 가운데 더러워진 바닥을 치우며 서장훈은 “나 성질낼 뻔했다”라며 웃었다. 이런 와중에 설현이 “뭐 필요한 거 있나?”라고 묻자 서장훈은 “아니다. 설현은 쉬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설현은 “좋아하는 음식이 있나?”라는 질문에 “먹는 걸 가리지 않는다. 대신 조금 먹는다”라고 고백했다. 갈비찜과 간장게장을 좋아한다는 설현의 고백에 조세호와 서장훈은 “어른 입맛으로 바뀌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꽃길에서 호출이 왔다. 밝고 예쁜 얼굴로 행복을 주는 S를 꽃길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그 S란 설현이 아닌 서장훈이었다. 서장훈의 입장에선 제 집을 두고 꽃집으로 끌려가게 된 상황. 이에 설현은 “나 너무 기대했다. 유병재가 약속했다. 데려올 테니 기다리라고”라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장훈은 은색환승권을 내밀었다. 이를 강승윤에게 양도해 컴백의 큰 그림을 그리려 했다. 울적한 얼굴로 꽃길에 입성한 서장훈은 “우리 집에 나 빼고 다 있다”라고 한탄했다.
서장훈을 꽃길로 부른 ‘오다리 아저씨’는 바로 유병재였다. 붉은 눈으로 기력을 잃은 서장훈을 보며 이성재는 “세상을 잃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승윤도 가세했다. 은색환승권으로 서장훈이 아닌 유병재를 소환한 것이다. 그야말로 강승윤의 복수. 서장훈은 절망했으나 여기엔 또 반전이 있었다. 안정환이 은색환승권을 사용해 서장훈을 흙길로 보냈다. 이에 서장훈은 안정환을 껴안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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