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이 마지막 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생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던 전지현 이민호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측인 오는 23일 방송될 마지막 회를 앞두고 본방사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심청(전지현)에게 기억의 삭제 여부를 맡긴 허준재(이민호), 그리고 마음을 결정한 심청의 모습으로 끝맺은 19화로 인해 시청자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된 상황.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고 핑크진주길을 걸을 수 있을까.
◆ 전생-현생과의 연결, 그리고 바뀐 운명
앞서 심청과 허준재는 는 전생의 세화(전지현 분)-담령(이민호 분)과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알게 됐고 세화-담령의 끝을 본 뒤 불안감에 휩싸였다. 양씨 아들(허치현)이 세화를 향해 작살을 던졌으나 담령이 그 작살을 대신 맞았고, 세화는 담령과 끝까지 함께하기를 선택했던 것.
그리고 이는 현생의 청-준재에게 그대로 연결됐다. 허치현(이지훈)은 어머니 강서희(황신혜)와 자신을 유인해 경찰에 구속되게 한 준재에게 총을 겨누었고, 방아쇠를 당기려고 한 순간 청이 뛰어 들며 총알 대신 맞고 쓰러졌다. 그러나 청은 가까스로 눈을 뜨며 전생과의 인연을 끊고 운명을 바꾸었다.
◆ 청을 돌려보내려는 준재, 기억 삭제는 어떻게?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청은 수술 후 의식을 되찾고 회복을 하는 듯 했으나 심장 쪽에 통증이 오는 걸 느꼈고, 시도 때도 없이 아파오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준재의 눈을 피하려 애썼다. 하지만 준재는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는 것 같은 심청을 지켜봤고, 결국 “바다로 돌아가면 괜찮아지는 거야?”라며 청에게 받았던 ‘담령’이라는 이름이 적힌 팔찌를 다시 채워줬다.
준재는 청에게 기억을 지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청에 대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겠다 말했지만, 청은 평생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준재의 기억을 지우겠다 했다. 그런 청에게 준재는 기억 삭제 여부를 맡겼고 청은 “선택 했어”라며 준재의 입에 입을 맞췄다.
◆ 결국 다시 만나게 될까?
그리고 오는 25일에 방송될 마지막 회만을 남겨둔 상황. 아련한 눈빛으로 준재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추던 청은 준재가 말한 것처럼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갔을까. “내 사랑은 내 시간보다 더 길 거야. 결국 다시 만날 거야”라는 준재의 의미심장한 말은 해피엔딩으로 연결될까.
이에 제작진은 “서로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채 각자 다른 곳에서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해피엔딩을 바라는 준재, 준재가 아프지 않도록 기억을 삭제하고 오로지 그 추억들을 자신이 다 감당하겠다 말하는 청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을지 본방사수로 확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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