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래퍼 딘딘이 ‘복면가왕’을 통해 허를 찌르는 놀라운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딘딘이 ‘비광과 당신의 이야기’ 닉네임으로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비광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딘딘은 파워풀한 가창력에 록감성을 더해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소화했고 판정단과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라운드 투표 결과 근소한 표차로 2라운드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여심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미성으로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며 마침내 데뷔 5년차 래퍼 딘딘임이 드러나자, 판정단과 객석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록과 발라드가 자신에게 특화된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편견을 깨고 아무도 생각 못한 수준급 노래 실력을 진지하게 뽐낸 딘딘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김구라는 “가벼운 모습만 보다가 이런 진중한 면이 있는지 몰랐다. 딘딘이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를 줄이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미국 LA에서 이날 방송 소식을 접한 딘딘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떨었던 순간이었다. 가면을 쓰고 하니까 진지하게 감정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저를 되새겨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싶고 떨어져서 다행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복면가왕’ 인증샷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딘딘 SNS,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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