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뭉쳤다. 두 사람이 완성할 러블리 타임슬립 로맨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허성혜 극본, 유제원 연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이제훈, 신민아, 유제원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내일 그대와’는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등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일 그대와’는 지난해 9월 촬영을 시작해 12월께 그 일정을 마쳤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셈.
이와 관련해 이제훈은 “정말 재미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 결말까지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분명 시청자들도 끝까지 보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알렸다. 신민아는 “사전제작의 장단점이 있을 거다. 우리도 많이 고민하면서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장점이 많길 기대한다. 사전제작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 멜로 이후로 멜로는 처음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진짜 처음”이라며 “저도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편하고 가깝게 다가가길 원했다. 독특한 소재의 시간여행 로맨스를 한다고 하니까 굉장히 끌렸다. 상대 여배우가 신민아라는 말을 듣고 고민이 많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민아와 이제훈의 연기 호흡 역시 기대되는 대목. 이제훈은 “공교롭게 동갑이라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신민아 역시 “이제훈과 제가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사랑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소 지었다.
유제원 PD도 “드라마 속에 여러 가지 장르가 들어 있다. 로맨스물로 자연스럽게 보면 될 거다. 이제훈과 신민아의 관계와 로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어진다.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훈과 신민아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무엇보다 ‘내일 그대와’는 ‘도깨비’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와 관련해 유제원 PD는 “‘도깨비’를 잘 봤다. ‘도깨비’가 엄청나게 잘 됐다. 사실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완전히 다른 드라마다. 검을 뽑거나 그런 일은 없다. 따뜻하고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도깨비’와는 다른 장르적인 점이 있을 거다. 부담은 되지만 담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알렸다.
시청률 공약에 대해 이제훈은 “첫방 시청률 5%가 되면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커피를 쏘겠다. 제가 극중 미래를 오갈 때 지하철을 통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저는 그 커피를 나눠드리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내일 그대와’는 오는 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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