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 친구 정신도 건강하네.”
이영자가 자신을 이상형이라 밝힌 황동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3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황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형 이영자와의 만남에 황동주는 연신 설렘을 표했다. 이영자 역시 여성스런 ‘유미’로 분하며 황동주와의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이영자의 본명이 바로 이유미다.
이날 전자제품 주변기기에 집착하는 아들의 사연이 이어진 가운데 신동엽과 최태준은 “이 방송을 하면서 많은 사연을 봤지만 다 이해를 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 “피규어는 소장가치라도 있지만 이걸 왜 모으나?”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여기에 구직활동이 두렵다는 아들의 고백이 이어지면 이영자는 “황동주는 20년에 걸려 나를 보러 왔다. 여자를 만나러 20년 만에”라고 말했다.
황동주는 아예 사연을 보탰다. 그는 “연기자들은 수없이 많은 오디션을 보고 수없이 많이 떨어진다. 내가 오디션을 봤던 드라마에 다른 친구가 나오면 좌절감은 배가 된다. 그러나 계속 도전을 하면 더 큰 기회가 생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황동주가 고민인의 아픔까지 어루만지자 이영자는 “이 사람, 정신도 건강하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전자제품 주변기기에 중독된 아들 외에도 남다른 낚시사랑의 13세 아들과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왕처럼 군림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에게 육아를 떠맡기는 것도 모자라 제왕절개 후 회복이 덜 된 아내에게 식사를 요구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안녕하세요’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