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지성과 엄기준의 두뇌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피고인’ 2회의 최고 시청률이 20%에 육박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 2회는 14.9%(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9.6%, 전국 시청자수는 무려 313만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회에서는 차민호(엄기준)의 자살을 의심하는 박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살아있는 차선호가 차민호라고 확신한 것. 이후 현재로 돌아와 박정우는 반복해서 기억을 잃었다. 딸의 생일날부터 가족이 살해된 4일 동안의 기억이 없었다. 이후 동료 검사를 통해 자신이 살인범으로 지목될 수 밖에 없었던 증거를 건네받았다.
이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CCTV 속 박정우 검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정우 검사가 누명을 쓴 것으로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던진 것.
한 남자가 커다란 트렁크를 들고 박정우 검사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얼굴에 검은 마스크를 쓴 남자는 트렁크를 차에 실은 뒤, 자신도 그 차에 올랐다. 이 영상을 지켜보던 박정우 검사는 초췌한 상태였다.
그리고 영상 속 남자가 마스크를 벗자 박정우 검사의 얼굴이 드러났다. 좌절한 표정에서 살기를 품은 듯한 강인한 눈빛의 박정우 검사가 클로즈업됐고. “왜 그랬어?”라고 말하는 친구 강준혁 검사의 슬픈 음성이 들렸다. CCTV속의 상황과 무서운 박정우 검사의 눈빛이 오버랩 되면서 일가족 살해 및 유기의 범인은 박정우 검사로 굳어졌다.
한편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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