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같이 살래요’에선 유동근과 장미희의 설레는 중년로맨스가 펼쳐졌다.
28일 KBS2 ‘같이 살래요’에선 효섭(유동근)과 미연(장미희)이 더욱 가까워지는 내용이 방송됐다.
앞서 효섭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미연은 효섭을 찾아왔다. 그녀는 “아직도 니네 애들이 놀리냐. 나 싫어하지?”라고 물었다. 이어 “그래서 망설여? 내 프러포즈까지 거절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효섭은 “미연아 나한테 시간을 좀 줄래? 아직 내가 모르겠어. 내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그녀는 “박효섭이 많이 발전했네”라고 웃었고 효섭은 “넌 여자애가 무슨 배짱으로 그러냐”고 말했다. 미연은 “넌 날 좋아하니까. 늘 좋아했잖아. 지금도 내 눈 5초만 보면 심장 터질걸?”이라고 말하며 그의 눈을 다정하게 바라봤다.
그녀는 “나하고 둘이 있는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물었고 효섭은 “이 나이에 두근거리면 심장에 문제 있는 거다. 병원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효섭은 그녀의 눈빛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듯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이어 그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진짜 병원가야 하나”라며 미연 때문에 설렜음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효섭은 미연의 집까지 자신의 차로 바래다주었다. 미연은 “우리 아들 소개시켜 주고 싶다”며 효섭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자전거를 피하려다가 급정거를 했고 뒷차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그는 미연의 아들 문식(김권)이었고 미연은 깜짝 놀랐다. 더구나 효섭은 그가 자신에게 사기를 치려던 사기꾼이라고 오해했고 “내가 살다살다 저렇게 못 배워 먹는 놈은 처음이야. 그 부모 얼굴 한번 보고 싶을 정도야”라고 말했다. 이어 효섭과 문식의 시비가 이어졌고 결국 효섭은 “미연아 경찰불러”라고 외쳤다. 이에 문식은 미연이란 이름을 듣고 효섭의 차안을 유심히 살피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효섭과 미연의 중년로맨스가 설렘과 웃음을 자아내며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같이 살래요’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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