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최희서가 OCN드라마 ‘미스트리스’ 7회에서 예측불허의 반전으로 위기에 놓였다.
임신한 정원(최희서)은 남편 동석(박병은)과 하룻밤 실수를 저지른 동료교사 민규(지일주) 사이에서 누구의 아이인지 알아내기 위해 친자확인검사를 받기로 마음먹고 배우자 샘플로 동석의 칫솔을 챙긴다.
하지만 정원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 닥치는데, 퇴근 후 집에 들어오자 거실 TV에서 민규와의 하룻밤이 담긴 문제의 동영상이 틀어져 있는 것. 게다가 꽂혀 있는 USB는 민규가 정원에게 우편으로 보낸 것과 똑같다. 이것 또한 민규의 짓이라고 생각한 정원은 민규에게 전화걸어 거실 동영상에 대해 격분한다.
일단락된 줄 알았던 블랙박스 USB가 정원의 집에도 등장하면서 보는 이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심장이 곤두박치는 떨림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까지, 최희서의 완벽한 연기로 폭풍처럼 몰아치는 정원의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강타했다.
한편, 차안에서 감정을 추스리고 있던 정원에게 동석의 전화가 걸려온다. 동석은 없어진 칫솔에 대해 묻는데 정원은 당황해 바꿀 때가 된 것 같아 버렸다고 대충 둘러댄다. 동석은 칫솔을 청소용으로라도 쓰려고 쓰레기더미를 뒤지다 우연히 버려진 두 줄의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한다. 임신사실을 알아버린 동석은 정원이 집에 오자 목걸이를 걸어주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축하파티를 준비한다. 그 때 민규에게 충격적인 전화가 걸려오는데, 실은 정원을 골리기 위해 보낸 USB를 남편 동석에게도 같이 보냈다는 것.
동석에게 임신사실을 들켜버린 것부터 민규의 폭탄발언까지, 거듭되는 시련에 정원은 정신이 아찔해짐과 동시에 형용할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최희서의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과 섬세한 감정표현까지 더해지며 위험한 현실에 둘러싸인 정원의 상황이 더욱 현실감있게 그려졌다.
반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친구 세연(한가인)과 은수(신현빈)는 죽은 동창 재희의 내연남이자 살인범을 찾고 있는 가운데, 상훈(이희준)에게서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된다. 재희의 내연남, 그리고 재희의 시어머니인 윤정을 죽인 사람은 다름아닌 정원의 남편, ‘황동석’이라는 것.
동석이 불륜 및 살인범으로 지목된 가운데, 앞으로 정원에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OCN ‘미스트리스’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OCN ‘미스트리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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