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얼굴 천재 차은우가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차은우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최수영 극본, 최성범 연출)에서 캠퍼스 남신 도경석으로 분해 안방 문을 두드린다.
지난 21일 공개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선공개 영상에는 일상이 화보가 되는 몸으로 태어난 남자 도경석의 이야기가 담겼다. 보는 이를 절로 설레게 하는 완벽한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하며 시작된 경석의 캠퍼스 라이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미래(임수향)와의 미묘한 관계와 남들은 모르는 불우한 가정환경의 속 사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돋운다.
“학교를 세트장처럼 보이게 하는” 일명 얼굴 천재의 캠퍼스 런웨이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경석. 그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미래의 기억 속에서,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남녀를 불문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빼어난 외모를 지닌 남자다. 게다가 부유한 집안에 타고난 좋은 머리까지 다 가진듯한 경석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이다.
그런 경석이 미래에게만 묘한 관심을 보여 흥미를 끈다. 18학번의 아이돌이라는 청순 미녀 현수아(조우리)의 은근한 호감 섞인 표현에도 시종일관 무관심, 무표정으로 대응하는 경석이 “자룡 중학교 강미래 진짜 아니야?”라며 성형 수술로 달라진 미래를 기억하는 듯하더니, 동기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제가 두 잔 마실게요”라며 미래의 흑기사를 자청한 것. 이유를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한 경석의 지속적인 관심이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남들은 알지 못하는 경석의 불우한 가정사도 비쳤다. 어린 시절 가족의 곁을 떠난 어머니(박주미)를 두고 “죽은 사람 이야기하지 마. 나한테는 죽은 사람이야”라면서도 쓸쓸해 보이는 그의 표정에서 어머니를 향한 오랜 그리움과 상처가 드러난 것. 또한 아주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친 경석의 어머니 곁에는 미래도 함께 있어 그 사연을 궁금케 한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당했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