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됐다. 과거의 친구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4회에서는 점차 기억을 찾아가는 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지성)는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교도소 내에서 담배를 소지하고 있다는 누명을 썼다. 결국 징벌방으로 옮겨졌다. “내 것이 아니다”고 호소해봤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민호(엄기준)가 있었던 것. 민호의 목적은 한 가지였다. 정우의 재판 준비를 막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우는 재판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기억의 한 조각을 떠올렸다.
아내가 죽던 날, 집에 손님이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정우는 즉시 준혁(오창석)을 불렀다. 과거 준혁은 그의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였다. 정우는 준혁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으나, 준혁의 반응은 의미심장했다. 그날 그의 집을 방문한 이는 다름 아닌 준혁이었던 것.
정우가 모르는 사실이 또 있다. 준혁은 정우의 아내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고백할 기회를 놓쳤을 뿐이다.
정말 정우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 준혁일까. 준혁은 민호와는 어떤 관계일까.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두뇌 싸움이 시작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피고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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