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정준영이 ‘1박2일’에 복귀한 소감과 함께 지난해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Ceci’ 2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1박2일’ 녹화에 오랜만에 참여한 기분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오랜만에 하는 것 같지 않더라. 그동안 형들은 사석에서 보기도 했다”며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다시 만나 반가운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정준영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며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1박2일’에서도 자숙했고, 파리로 떠났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정준영이 입은 타격은 컸다.
그러나 정준영은 당시의 일에 대해서도 쿨하게 넘긴다.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흔들릴 것이라 걱정되지 않았나”란 질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하는 말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액땜했다고,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원망스럽거나 억울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정준영은 “조금 억울하긴 했지만, 화가 나지도 않았다. 주위에서 격려의 말도 많이 해줬다. 지난 일이니까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그는 가족과 팬 등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며 오히려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괜찮다. 행복하다”라고 자신으로 인해 마음고생했을 사람들에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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