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KCM이 1부 우승을 차지했다.
4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엄정화 편이 방송됐다.
이날 A.O.A와 가인이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평소 엄정화의 열성팬을 자처한 가인은 ‘초대’를 선곡해 모두의 기대를 샀다. 그녀는 엄정화의 의상과 퍼포먼스, 카리스마까지 완벽히 오마주한 아찔한 섹시함으로 관객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무대 말미에 래퍼 김종민의 등장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엄정화는 반가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가인과 김종민은 391표로 첫 승을 차지했다.
안타깝게도 승자는 금세 바뀌었다. 바로 정승환이었다. 정승환은 호소력 짙은 음색을 바탕으로 ‘후애’를 통해 떠난 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노래했다. 그는 여심은 물론이고 객석의 마음도 단단히 붙잡았다. 그 결과 397표로 1승을 기록했다.
승자는 또 바뀌었다. 강홍석은 대한민국에 디스코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D.I.S.C.O’를 연출했다. 그의 비밀 병기로 래퍼 김기리가 등장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강홍석과 김기리는 401표를 받아, 정승환을 대기실로 돌려보냈다. 울랄라 세션도 두 사람을 꺾지는 못했다.
강홍석과 김기리에게 남은 상대는 KCM 뿐이었다. KCM은 ‘몰라’를 선곡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숨겨왔던 댄스 실력부터 눈을 의심하게 하는 마술 퍼포먼스 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결국 최종 우승은 409표를 받은 KCM의 차지가 됐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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