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톱스타 각트가 일본 공항 세관 직원들에게 일갈을 날렸다.
4일 일본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각트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장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일본 국제공항 세관 직원의 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각트는 “세관 직원들 가운데 태도가 나쁜 직원이 있다”면서 “매일 여러 사람을 만나면 인사하는 것을 잊을지도 모르지만 당신들은 일본의 얼굴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공항을 이용하며 태도가 좋지 않은 세관 직원을 만났다면서 “순간적으로 살의를 느껴버렸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세관 직원분들 매일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일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수고하신다. 당신들이 일본의 입구이다. 미소를 더하는 여유가 있기를 부탁한다. 해외에서 온 사람들의 불안도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해외에 갔을 때 미국 세관 직원의 까칠한 태도를 겪고 ‘미국이 이렇게나 오만한 나라인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 문화에는 그런 고압적인 태도는 필요 없을 것이다. 적이 아니니 말이다”라고 호소했다.
각트는 일본 비주얼계 밴드인 MALICE MIZER의 2대 보컬로 활약하다 1999년 솔로 활동을 시작,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일본 최고의 록스타 자리를 지켜왔다. 과거 걸그룹 슈가 출신의 아유미(이토 유미)와 열애로 한일 양국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악몽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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