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7년 음원 역주행의 포문은 신현화와김루트가 열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지난 1월 ‘오빠야’로 음원차트에 데뷔 후 처음 입성했다. 온라인상에서 먼저 관심을 얻은 ‘오빠야’는 결국 차트 역주행으로 TOP100(멜론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도, 사고도 없이 얻은 수확이었다.
그룹이름 ‘신현희와김루트’, 노래제목 ‘오빠야’도 모두 생소했다. 낯설지만, 그 덕에 음악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번 차트에 등장한 노래는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순위는 계속 상승 중. 차트 1위까지 찍은 EXID의 ‘위아래’, 한동근의 ‘이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를 떠올리게 한다.
급기야 오는 7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까지 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현희와김루트는 이를 시작으로 다수의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 활성화될 각종 행사에도 오를 예정이다.
인디밴드로 방송 출연에 익숙하지 않은 신현희와김루트는 오로지 음악을 통해 관심을 통해 역주행 기록을 이뤄냈다. 이 곡은 2015년 2월 발매된 곡으로 무려 2년 만에 늦은 조명을 받게 됐다. 오는 11일에는 단독 콘서트 ‘순수시대’도 개최한다.
2014년 데뷔한 신현희와김루트와 2015년 발매된 ‘오빠야’는 2017년 일부 음악팬에서 대중으로 관심 영역을 확장시켰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일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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