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얼굴이 바뀌는 여자 서현진이 안면인식장애 남자 이민기를 만났다.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톱여배우 한세계(서현진)는 시상식으로 향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무대 위에 오르는 순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고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했다.
매니저이자 친구인 유우미(문지인)의 도움을 받아 차를 타고 도망친 한세계는 김준현으로 변했다. 그는 “구두를 놓고 왔다. 그거 한정판인데”라고 소리쳤다.
이어 집으로 도착한 한세계는 연예프로그램을 보며 술을 마셨다. 자신을 향한 다양한 루머들에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지만 속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에겐 사정이 있었다. 사실 얼굴이 바뀌는 병을 앓고 있는 것. 한세계는 이런 논란들 때문에 광고 계약까지 해지 당했다.
서도재(이민기)는 티로드항공의 본부장. 그는 한세계를 모델로 채용한 탓에 곤경에 처했다. 하지만 자신을 몰아세우는 임원들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재혼으로 생긴 동생 강사라(이다희) 앞에선 달랐다. 그와 신경전을 벌인 것. 서도재는 강사라의 위협에 “당장 한세계를 찾아라”고 닥달했다. 결국 한세계가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곳으로 향했다.
한세계는 시상식에서 도망친 것을 수습하기 위해 아픈 척 병원에 입원했지만 의사의 막말에 상처를 받았다. 결국 한세계는 의사에게 귤을 던지며 “아니라고”라고 소리쳤다. 당당하게 맞섰지만 상처를 받은 한세계는 옥상에서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서도재를 만났다.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서도재는 한세계를 알아보지 못하고 울고 있는 그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하지만 통화 중 한세계 흉을 봤고 한세계는 분노했다.
이때 한세계에게 기회가 생겼다. 그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것. 결국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하지만 그곳에서 또 사고를 쳤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사진 찍기 싫다”라고 말한 것을 들은 것. 또한 한 사업가가 여학생을 성희롱한 것을 듣고 나섰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망신을 당한 사업가는 한세계를 찾아와 협박을 했다. “내가 후원금 다 끊을 것이다. 여기 애들 쫄쫄 굶으면 다 네 탓이다”고 소리친 것. 이때 서도재가 다시 나타났다. 서도재는 “내가 대신 후원을 하겠다”며 한세계를 도왔다.
사업가를 망신 중 서도재는 한세계에게 “돈을 갚아라”라고 말했다. 한세계가 기부한 것으로 알았던 돈은 서도재가 기부한 것. 서도재는 “안 그러면 망신을 당할 것이다”라고 겁을 줬다. 하지만 한세계는 “어차피 저 은퇴할 것이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때 유우미가 무릎을 꿇었다. 한세계는 유우미의 모습에 티로드항공과 계약을 맺기로 했다.
서도재는 “출장을 나와 함께 가야한다. 빨간 원피스를 입고”라고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한세계는 불만 가득한 마음으로 출장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출장지인 경주에서도 티격태격 했지만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함께 미팅 장소에 나갔다. 서도재가 계약을 맺고자 하는 곳의 대표 딸이 한세계의 팬이었기 때문. 하지만 아이는 말을 하지 못했다. 한세계는 그런 아이를 위해 수화를 했다. 언제 말을 못할 지 몰라 수화를 배웠던 것. 그 덕에 계약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상이 생겼다. 한세계가 또 변한 것. 한세계는 “나 어떡해”라고 당황했다.
이때 서도재가 화장실 문을 두드렸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가 되자 그를 찾으러 온 것. 특히 한세계가 응답이 없자 그에게 위급한 일이 생겼다 판단해 화장실 문을 열었다. 한세계는 서도재에게 “저를 도와달라. 저를 가려달라”라고 부탁했다. 이때 서도재는 변한 한세계의 얼굴을 확인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뷰티인사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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