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피고인’ 지성이 김민석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따뜻한 감방 브로맨스가 예고됐다.
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 5회에서는 막내 성규(김민석)을 챙기기 위해 나서는 박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동안 받기만 했다”며 성규의 사건 기록을 검토하는 것.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은 감방 안에서 성규의 사건 기록을 펴놓고 자세히 보는 박정우의 모습이 담겼다. 변호사를 만나고 툴툴 대며 들어온 성규에게 정우가 ‘사건 기록을 좀 볼 수 있겠냐?’라며 따뜻하게 묻고 나섰다.
정우의 제안에 성규 역시 구세주를 만난 듯 반긴다. 그동안 성규는 밥을 먹지 못하는 정우에게 초코파이, 컵라면, 두유 등을 주며 애정을 쏟았고, 폭발하는 정우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더했던 바.
동료들은 갑작스럽게 변한 정우를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정우는 성의를 다해 성규의 사건 설명에 귀 기울인다. 정우는 강력부 검사로 과거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던 터. 그가 사건 기록을 통해 성규의 억울함을 어떻게 해소해 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감방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단단한 바탕이 되어 주고 있다”라며 “특히 지성과 김민석의 브로맨스가 다소 딱딱할 수 밖에 없는 범죄와 음모 스토리에 부드러움을 더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이다. 오늘(6일) 밤 10시, 제5회가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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