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월드스타 성룡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을 쏟았다. 늘 유쾌한 모습만 보여주던 그가 펑펑 운 이유는 뭘까?
성룡은 5일 중국 저장TV 예능 프로그램 ‘왕패대왕패’에 출연했다. 영화 ‘쿵푸요가’ 홍보 차 당계례 감독, 증지위 등 동료와 함께 출연한 성룡에게 이날 제작진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과거 성룡의 전성기 시절 그와 함께 일했던, 이제는 중년이 된 스턴트 팀과의 만남이었다.
성룡과 함께 나이가 들어 40대, 50대가 된 스턴트팀 멤버들은 인터뷰 영상으로 먼저 등장했다. 이들은 과거 성룡과 일했던 추억을 더듬으며, 리더였던 성룡이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스턴트 멤버들에게 집과 차를 사주고, 심지어 자신의 출연료까지 스턴트 팀 멤버들에게 나눠주며 동고동락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성룡은 영상을 보며 곧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에 등장했던 이들은 곧 무대에 나타나 성룡을 놀라게 했다. 수십 년의 시간 동안 성룡의 스턴트 팀을 스쳐간 이들은 성룡의 뒤에 줄지어 서서 “따거”라고 외쳐 성룡을 울게 만들었다. 과거의 영광을 함께 한 동료들의 외침에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울기 시작한 성룡은 눈물을 감추려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한편, 성룡과 당계레 감독이 의기투합한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쿵푸요가’는 개봉 10일째인 6일 오후 현재 12억 4895만 위안, 우리 돈 2086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저장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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