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이 공개됐다.
세상 밖으로 내몰린 두 여인의 눈부시고도 짜릿한 일탈을 그린 영화 ‘델마와 루이스’가 브래드 피트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델마와 루이스’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여행을 떠난 두 여인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끝을 알 수 없는 긴 여정을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삶의 가치와 진정한 자유를 황홀한 비주얼로 그려낸 빈티지 버디무비다.
브래드 피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빈티지 버디무비 ‘델마와 루이스’. 브래드 피트 연기 인생의 든든한 발판이자, 실질적인 할리우드 데뷔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에서 20대의 브래드 피트는 카우보이 ‘제이디’ 역을 맡아 평범한 가정주부인 ‘델마’가 넋을 놓고 빠져들 만한 풋풋한 매력과 꽃미모를 마음껏 뽐낸다.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보았으나 결국 브래드 피트가 배역을 따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시나리오를 쓴 캘리 쿠리조차 브래드 피트를 처음 보는 순간 ‘완벽한 제이디’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가을의 전설’ ‘파이트 클럽’ ‘오션스’ 시리즈, 최근작 ‘얼라이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개성 강한 필모그래피로 자타공인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브래드 피트의 데뷔작이자 가장 아름답고 젊은 시절을 확인할 수 있는 ‘델마와 루이스’는 그의 영원한 대표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델마와 루이스’는 지난 1993년 국내 개봉한 직후, 두 여성 캐릭터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감각적인 비주얼, 그리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인상적인 엔딩 장면으로 ‘여성 버디무비의 바이블’로 평가 받고 있는 명작. 3월 1일 재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델마와 루이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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