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용만이 돌아왔다.
JTBC ‘뭉쳐야 뜬다’는 원조 입담가 김용만의 귀환을 알리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스위스 여행기가 그려진 7일 방송에서도 김용만은 여전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치즈 만들기 체험 때도 김용만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장인에게 퍼펙트를 받고자 고군분투한 것이다.
그러나 무거운 치즈를 옮기는 김용만의 발걸음은 휘청휘청 흔들렸다. 김용만이 치즈를 옮기는지 치즈가 김용만을 옮기는지 구분되지 않았을 정도였다. 다행히 장인은 “퍼펙트”를 외쳤다.
이에 김성주는 “용만이 형이 저걸 흘리기라도 했으면”이라며 아찔해 했으나 김용만은 퍼펙트 자체에 만족했다.
반전을 거듭한 몰카 때도 김용만은 빛났다. 김성주를 타깃으로 한 이 몰카는 사실 김용만과 윤두준을 겨냥한 역 몰카였다. 김성주와 안정환이 살벌한 갈등을 연기해 김용만과 윤두준을 속인 것이다.
이에 김용만은 제작진에 카메라를 꺼 달라 요구하며 토라진 연기를 하는 안정환을 달랬다. 김용만은 “이리 오라. 방송 한 두 번 하나. 내가 사과하고 미안하다. 정환이 너도 뛰쳐나가고 그러지 마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성이 풀리지 않는 듯 김성주가 사라진 여권을 찾겠다며 김용만의 가방을 뒤지면 그는 “너희들 나 가지고 장난하는 거지?”라고 의심했다. 김용만의 가방에선 꿀과 칫솔, 치약모양의 고추장 등이 나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의 얼굴에도 웃음이 맺히면 김용만은 “너 지금 여권 있지?”라고 물었다. 김성주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긍정했고, 김용만은 “이것들 황당하네! 걱정했잖아!”라고 외쳤다.
이 밖에도 김용만은 인증샷 놀이로 의욕 넘치는 몸 개그를, 공포의 관람차를 연출하는 것으로 ‘뭉뜬’ 맏형의 활약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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