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닮은 듯 다른 쌍둥이 화영과 효영의 모든 것이 ‘택시’를 통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tvN ‘택시’에는 효영 화영 자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매의 화끈한 주당면면에 MC들이 화들짝 놀랐다. 화영에 따르면 효영의 주량은 무려 소주 11병이다. 화영은 “나는 짬뽕 스타일이다. 막걸리 두 병에 위스키 10잔, 샴페인 한 병, 맥주는 무한대로 들어간다”라고 고백했다.
첫술이 어땠느냐는 질문엔 “엄마에게 배웠다. 심지어 뱀술이었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효영은 첫술이 복분자술이었다고 밝혔다.
성형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성형고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화영은 “많이 생각했다. 코가 콤플렉스였는데 언니에게 우린 쌍둥이니까 같이 하자고 했다. 쌍으로 안 하면 들킨다고. 그런데 언니가 합의를 안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효영은 “나도 코가 콤플렉스다. 우리 자매가 코뼈가 넓다. 유명 성형외과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반대하더라. 겁이 났다. 그냥 감사하며 살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5년 전 티아라 사건에 대한 자매의 속내도 공개됐다. 티아라의 멤버로 중간 합류했던 화영은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잠도 안자고 연습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왕따 사건으로 탈퇴한 후에는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며 “4년간 일이 드문드문 있고 2년은 아예 일이 없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번 돈을 쪼개서 버텼다”라고 고백했다.
사건 당시를 회상하며 화영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런 화영에게 효영은 “힘든 상황임에도 네가 잘해내리라고 생각했어. 우린 강인한 아이들이니까. 앞으로 상처 받는 일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아무리 우리가 친구 같지만 1분 언니는 다르다고 생각해. 난 널 많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어. 사랑한다”라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보냈다.
다행히 화영은 지난 사건을 이겨내고 배우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했다. 그런데 여기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화영은 ‘태양의 후예’ 김지원 배역과 ‘도깨비’ 유인나 배역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화영은 “내가 준비가 덜 돼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성숙하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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