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아직 미래는 바뀌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제훈은 시간을 돌려 신민아와 자신의 생의 길이를 바꿀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허성혜 극본, 유제원 연출) 3회에서는 송마린(신민아)과 얽힌 인연을 알게 된 유소준(이제훈)의 미래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유소준은 송마린과 자신이 남영역에서 함께 사고를 당했던 생존자임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이미 함께 죽을 운명까지 결정된 상황. 이에 유소준은 그 미래를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미래의 자신을 찾아갔지만, 미래의 유소준은 어떤 답도 알려주지 않았다. 답답함을 안은 그는 두식(조한철)에게 조언을 구했다. 두식은 “죽음은 바꿀 수 없었다”면서도 “예정에 없던 생명이 태어나면 미래도 바뀌더라. 이미 확인 했던 바”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두식은 “2세를 낳으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두식의 말에 유소준은 어이없는 일이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두식의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흘렀고, 우연한 기회에 송마린은 유소준이 자신과 함께 남영역 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송마린은 비로소 유소준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그에게 ‘나와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 우리 남영역에서 만나자’고 메시지도 보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시간을 거슬러 미래로 향한 유소준은 자신의 죽음 직전의 시간에 도달했다. 미래의 유소준은 여전히 죽음을 피할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 그렇게 미래의 유소준과 송마린은 사고를 당했고, 같은 시간에 존재하던 과거에서 온 유소준은 사라졌다.
이제야 서로를 제대로 알게 된 유소준과 송마린. 두 사람의 미래는 바뀔 수 있을까. 몇 번을 돌려도 같은 시간에 죽었던 두 사람, 생의 길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다음 이야기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내일 그대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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