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서장훈 대 건모맘의 입담대결. 묵직하게 한 대 씩 주고받았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허지웅의 어머니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건모는 집에 수조를 들여 활어를 채우고 실내 포장마차를 만드는 기행을 공개했다. 놀라운 일상의 대미를 장식한 건 “오빠, 안녕하세요”하며 김건모를 찾아온 여성의 등장이다. 김종민은 “진짜 괜찮았다”란 한 마디로 기대를 자아냈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가 김종민에게 물은 건 여자 친구와 어머니가 집에서 마주친 적이 있느냐는 것이다. 김종민은 “그런 적은 없는데 그럴까봐 걱정했다”라고 답했다.
이번엔 서장훈이 김건모의 어머니에게 물었다. 김건모가 여자 친구와 집에서 데이트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가 “우리 세대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밝히자 서장훈은 “김건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집이 아니면 어디서 데이트를 하나. 하다못해 뽀뽀라도 하고 싶은데 그럼 어디 가서 해야 하나?”라고 거듭 물었다.
김건모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당황한 순간. 그녀는 결국 “집 밖에 없네”라며 항복을 선언했다.
이에 서장훈은 승리의 기쁨에 도취됐으나 찰나였다. 곧장 김건모 어머니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녀는 “서장훈 씨는 여자 친구를 집에 들인 적이 있다는 건가?”란 물음으로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서장훈이 이사 후 바빠서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으나 김건모의 어머니는 “이혼하고 5년 동안에. 집에 데리고 오는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해서 물어보는 거다. 많이 데려왔을 것”이라고 맹공을 폈다.
결국 서장훈은 “오긴 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실토했다”라며 기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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