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박유천은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재개할 수 있을까
영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 로드픽쳐스 제작)이 논란의 대상이 된 박유천의 촬영 분을 편집 없이 그대로 담아 낸다.
이 영화는 배우 고수, 설경구, 강혜정이 출연한 작품.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과거의 기록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영화 ‘최초로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준성 감독은 “‘인셉션’이라는 큰 영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다. 높아진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춰주기 위해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며 최선을 다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 영화는 부성애, 드라마가 돋보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대호의 꿈에 등장하는 의문의 남자 디스맨으로 분해 그에게 공유몽 존재를 알려주는, 이야기 전개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제작발표회에서 최초 공개된 영상 속 박유천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감독 역시 논란에 정면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성 감독은 박유천 논란과 1년 넘게 개봉일이 늦춰진 이유에 대해 “CG뿐만 아니라 음악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봉 시기가 늦어진 이유도 있다. 배급사에서도 개봉 시기를 보고 개봉 일정을 정한 것 같다”라며 “박유천은 영화의 히든 캐릭터다. 원래 계획대로 편집 없이 영화에 잘 녹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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