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솔로가수 니엘의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럼 이제 틴탑의 분열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수습에 나서야 할 때다.
니엘은 지난 1월 두 번째 솔로 앨범 ‘LOVE AFFAIR…’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날 울리지마’로 슬픈 남자의 섹시함을 표출하고자 했다. 차갑게 마음이 굳어 버린 여자를 향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애절한 목소리와 파워풀 독무로 감정을 끌어냈다.
니엘은 오늘(12일) SBS ‘인기가요’에서 ‘날 울리지마’의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그리고 곧바로 3월 예정된 틴탑 완전체 컴백 준비에 돌입한다. 이미 타이틀곡 녹음까지 마친 상태의 틴탑. 수월할 거라 예상되지만, 큰 난관에 부딪혔다. 멤버 엘조의 이탈 때문.
지난 9일 틴탑이 분열 위기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멤버 엘조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전속계약 해지 요청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것. 이에 티오피미디어 측 역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엘조가 아직 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티오피미디어 측에 불만을 품은 것 개인 활동을 방해한다는 것. 자신의 드라마 출연을 티오피미디어가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틴탑의 다른 다섯 멤버가 지난해 12월, 티오피미디어와 재계약했을 때도 엘조는 빠졌고 오히려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그리고 엘조는 보란 듯이 9일 오후 영화 ‘그래, 가족’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멤버들 없이 오직 홀로 취재진 앞에 섰다. 밝은 얼굴로 포토타임을 가졌다. 내분을 겪은 이의 얼굴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지난 11일에는 엘조가 팬카페에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동안 팬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는 것조차 힘들다고 했다.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저를 걱정해줘서 고맙고, 걱정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틴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밝혔다.
티오피미디어 측의 입장은 같다. 틴탑 다섯 멤버도 그렇다. 지난해 이미 계약기간을 연장했고, 3월 컴백을 위한 타이틀곡 녹음도 마무리했다. 엘조 역시 작업에 참여했다. 6명이 함께 하는 틴탑으로 완전체 컴백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뚜렷하게 전했다.
엘조와 멤버들, 엘조와 티오피미디어 측 사이 앙금이 있다면 하루 빨리 해결해야 겠다. 3월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다. 뜨겁게 달아오른 신인 아이돌이 넘쳐 나는데, 틴탑이 분열돼 이렇게 허비할 시간이 없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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