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건강 프로그램 ‘비타민’이 달라진다. 14년 만의 변화인 만큼, 그 모습에 궁금증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13일 KBS2 ‘비타민’ 한경천 CP는 TV리포트와 전화통화에 “오는 3월 9일 시즌1가 마무리된다. 5월 시즌2를 방송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 CP는 “그동안 제작비가 적어 제한적인 것이 많았다. 시즌2에서는 2배 제작비를 들여 더 버라이어티한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타민’은 14년 간 한 자리를 지켜온 건강 프로그램.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프로그램이 달라진 방송 환경에 발맞춰 변화를 꾀하는 것.
그동안 ‘비타민’은 매회 전문가들과 스타들이 함께 출연해 건강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들을 전해왔다. 스타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며 건강에 유익하고 해로운 것들을 짚어줬으며, 이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방송가에 우후죽순 생겨난 건강 프로그램. 이 가운데 ‘비타민’은 원조 건강 프로그램이라는 자존심을 지키며 꾸준히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비만, 척추, 갑상선, 슈퍼푸드, 우울증, 만성피로, 금연, 셀룰라이트, 환절기 질환, 눈건강, 당뇨, 혈압 등 매주 새로운 주제를 다루며 폭넓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14년 동안 이어진만큼, 포맷의 변화 또한 필요했던 상태. ‘비타민’ 측은 현재 방송가 트렌드에 맞게 버라이어티한 건강 예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마침표가 아닌 쉼표. 약 2개월의 재정비 후 돌아올 ‘비타민’. 원조 건강프로그램의 명성을 지킬 변화가 기대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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