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비밀들이 하나 둘씩 벗겨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는 ‘피고인’.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지성은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처럼 탈옥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피고인’에서는 “하연이 내가 죽였어”라는 말을 남기고 감옥을 떠난 성규(김민석) 찾기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됐다. 박정우(지성)는 성규가 하연이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서은혜(권유리)를 통해 성규를 찾도록 지시했다. 차민호(엄기준) 역시 성규를 찾는 중.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성규를 찾을지 긴장감을 높였다.
하연이 실종 사건이 일어나던 시기, 성규가 정우의 바로 앞집에 살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자신을 찾아온 성규와 얘기하던 정우는 그가 하연이를 데리고 왔다는 것을 눈치챘다. 정우는 하연이를 보여달라며 목놓아 울었다. 당황한 성규는 바로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하연이는 성규를 ‘삼촌’이라고 다정하게 불러,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정우는 감옥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에 그가 탈옥을 감행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시청자들은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는 것이냐”, “한국의 석호필 지성을 기대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진실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갓’지성. 그의 새로운 연기 역시 기대 포인트다.
한편, 차선호로 살고 있는 차민호(엄기준)의 정체도 발각 위기에 처했다. 명금자(예수정)는 차민호와 나연희(엄현경)의 대화를 통해 차민호가 차선호인 척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차영운(장광)도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눈치. 또한 차선호의 내연녀가 등장, 차민호를 수상하게 여겨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매번 새롭게 나오는 반전 속 쫄깃하게 펼쳐지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피고인’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의 시청률은 20.9%로, 시청률 20%의 벽을 넘어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피고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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