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직업은 분명 배우가 맞는데, 2003년 우정출연한 영화를 마지막으로 14년째 활동을 멈춘 유퉁. 그러나 잊을 만하면 등장하고 있다. 작품 소식이 아닌 결혼 소식으로.
유퉁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원더풀데이’ 녹화에서 “3월 여덟 번째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12일 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몽골인 여성 모이(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 사이에는 7살난 딸 유미 양이 있다.
유퉁은 방송에서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를 밝혔다. 일곱 번째 부인과 오래전 헤어졌지만, 아직까지 법적인 절차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 부인과 딸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일곱 번째 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이혼을 진행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유퉁은 19살 결혼한 첫 아내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비구니와 부부의 연을 맺기도 했다. 몽골인 아내와의 결혼만 이번이 두 번째다. 유퉁의 잦은 결혼도 놀랍지만, 신부와의 나이 차이는 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의 부인은 무려 33살 연하다.
유퉁은 20대 초반인 1987년 영화로 데뷔했다. 드라마는 1991년이 마지막 출연작이며, 영화는 2003년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부터는 배우가 아닌 잦은 결혼으로 주목을 받는 화제의 인물이 유퉁의 현주소다. 여덟 번째 결혼식을 앞둔 유퉁이 이번엔 부디 일곱 번째 부인과 서류 절차를 잘 마무리하고 백년해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조선 ‘원더풀데이’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