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소년24 멤버였던 화영이 사생활 논란 등으로 퇴출됐다. 화영이 빠진 소년24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소년24 소속사 CJ E&M, 라이브웍스 컴퍼니 측은 지난 14일 오후 공식 SNS에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년24 퇴출 및 계약해지 되었음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화영은 “팬미팅에서 팬들과 하이파이브 할 때 짜증난다” “입에서 X냄새난다” 등 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사생활 논란도 함께 폭로됐다. 팬들은 돌아섰고, 화영은 뭇매를 맞았다. 결국 퇴출에 영구제명까지 결정되며 불명예를 안게 됐다.
소년24는 공연형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49명 중 24명의 소년을 선발하는 것. 지난해 Mnet ‘소년24’를 통해 그 과정이 방송됐고, 화려한 데뷔를 예고했다. CJ E&M 음악부문이 3년 동안 약 250억 원을 투자하고 라이브웍스컴퍼니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초대형 K-POP 프로젝트로도 주목 받기도 했다.
하지만 소년24를 향한 관심은 기대 이하였다. 그들은 치열하게 경쟁해 소년24가 됐지만, 화제를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소년24’ 역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종영했다. 그러던 중 화영의 논란이 터졌다. 이로 인해 소년24는 자연스럽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 결국 실력 보다 논란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셈이다.
화영이 빠진 소년24는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릴 예정이다. 오는 3월 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될 ‘소년24 Re:born SEMI FINAL 1차전(이하 소년24 SEMI FINAL)’을 준비 중인 것. 이를 통해 팬들의 투표가 진행되고, 그 결과로 소년24 멤버 중 단 9명이 첫 번째 활동 팀으로 선발된다.
이와 관련해 소년24 관계자는 “소년24의 첫 번째 활동 팀이 선발되는 공연인 만큼 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오는 17일에 시작될 ‘소년24 세미 파이널’ 사전투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년24는 논란의 꼬리표는 당분간 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은 소년24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CJ E&M, 라이브웍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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