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비욘세의 주요 부문 수상 불발로 논란에 휩싸인 그래미 어워드 측이 해명을 내놓았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이 보도했다.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닐 포트노우 회장은 피치포크에 “그래미에 인종 문제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아니다. 그래미에 인종 문제는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동등하게 투표로 진행된 시상식이다. 그래미는 법인체가 아닌, 14000명의 멤버로 이뤄진 아카데미다”고 해명했다. 14000명의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어 포트노우는 “우리는 성별이나 인종, 민족성을 따져서 음악을 듣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그런 식의 이슈를 갖고 있지는 않는다. 우리는 늘 민족, 성별, 장르, 나이를 막론하고 다양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늘 새로이 해야 하고,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미 측의 이번 해명은 올해 뜨거웠던 흑인 차별 논란에 대한 해명이다. 비욘세가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음에도 주요 부문을 하나도 수상하지 못한데 음악계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고, 앨범상 등 주요 부문 3개를 수상한 아델 본인조차 비욘세를 위해 트로피를 쪼갰을 만큼 논란의 골이 깊었다.
한편 비욘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어번 컨템퍼러리 앨범,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비욘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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