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에 거액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월 19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나서 영장을 재청구한 끝에 결국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함께 청구된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의 영장은 기각됐다.
이재용 부회장에 적용된 혐의는 뇌물 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5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승마 선수 육성을 명분으로 최순실이 세운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와 수백억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받고 그의 조카장시호가 세운 사단 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수십억을 제공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은 최씨 일가 지원이 박 대통령의 사실상 강요에 따른 것이며 ‘피해자’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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