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갓세븐 진영, 블랙핑크 지수, NCT 도영이 어느덧 ‘인기가요’ MC가 된지 3주나 흘렀다. 도영이 해외 스케줄로 인해 한 주 빠졌던 것을 계산하면 세 명의 MC가 같이 호흡을 맞춘 지는 2주밖에 되지 않았다. 생방송 진행이 쉽지 않을 테지만 세 사람의 케미가 또 하나의 ’인기가요‘를 만들고 있다.
20일 SBS ‘인기가요’ 연출자 조문주 PD는 세 MC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3주 사이에 MC 신고식 무대와 ‘인기가요’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악동뮤지션과 특별 무대를 준비했던 이들을 떠올리며 “케미가 좋다”고 웃었다.
조 PD는 “새로운 MC가 ‘인기가요’를 맡은 지 3주가 지났고, 그 가운데 세 사람이 같이 호흡을 맞춘 지는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호흡이 좋다. 연출자 입장에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MC 대기실에서 서로 챙기고, 맛있는 것을 나눠먹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더라. 한 명씩 돌아가면서 서로의 간식을 챙기기도 한다. 셋 다 차분하고 진지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
‘인기가요’의 새로운 MC 발표 당시, JYP 소속 갓세븐 진영, YG 소속 블랙핑크 지수, SM 소속 NCT 도영의 조합에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랐다. 3대 기획사 멤버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
이에 대해 조문주 PD는 “세 소속사 멤버를 MC로 구성하려고 준비한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봤지만 세 명의 조합이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PD는 “‘인기가요’가 가수들과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 아닌가. 한 방송사 마다 일주일에 한 번의 프로그램이 있다 보니 가수들에게 무대의 의미는 조금 더 남다르다. 그 의미에 대해 누구보다 가수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기를 하더라도 가수가 본업인 친구를 MC로 세우고 싶었다”라며 “여기에 10대보다는 20대 MC라면 좋겠다고 싶었다. 그렇게 세 명의 MC가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영 지수 도영이 진행을 맡은 ‘SBS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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