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준비 중인 신작 ‘킹덤'(가제). 조선시대 좀비를 다룬 사극 판타지로 알려졌다. 주인공이 좀비일지, 퇴마를 하는 선비 같은 인물일지, 좀비들로부터 사람을 구하는 영웅 같은 캐릭터일지 알려진 것은 없다. 하지만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 누가 캐스팅될지 관심이 뜨겁다. 사극, 액션 연기 모두 다 되는 배우들이 가상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
네티즌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배우는 이준기다.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부터, ‘아랑사또전’, ‘밤을 걷는 선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통해 ‘사극의 신’으로 떠올랐다. 특히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섹시한 뱀파이어 선비로 열연했던 바. ‘조선시대 좀비물’이라고 소재가 정해지자 이준기가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도 제작 단계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출연 소원 성취 바람이 불었다. 송중기는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이도로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송중기는 꽃미남 배우라는 타이틀을 벗고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고운 외모에 강단있는 연기로, 사극을 잘 소화했다는 호평이다. 이와 함께 꼭 사극 작품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받아온 송중기. 이제 군복을 벗고 한복을 입을 때가 아닐까.
‘제2의 도깨비’는 어떨까. 공유는 tvN ‘도깨비’에서 900년을 산 도깨비 역을 맡아 사극 연기도 소화했다. 첫 사극 연기임에도 공유의 연기는 찬란했다. 특히 판타지물로 보면 ‘도깨비’와, 좀비물로 보면 ‘부산행’과 연결고리가 있는 공유. 김은희 작가를 만나면 또다시 인생작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역시 사극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일약스타덤에 오른 김수현. 외모와 달리 반전의 굵은 목소리를 지닌 그는 여심몰이를 했다. 이후, 판타지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로 출연,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박보검은 새롭게 떠오른 사극 남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아 열연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다. 어린 나이에 스타 배우가 될 정도로 연기력이 출중하다.
조진웅은 SBS ‘뿌리 깊은 나무’에서 무휼을 연기했다. 앞서 언급된 배우들과 달리 상남자 이미지가 강한 그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을 통해 조진웅의 섹시미를 끌어올려준 신의 손. ‘믿고 보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킹덤’의 연출은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맡으며, 100% 사전제작 된다. 방송사가 아닌 넷플릭스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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