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메릴 스트립이 아카데미용 드레스로 제작된 샤넬 드레스를 거부했다는데 정면 반박했다.
25일(현지시간) 메릴 스트립 측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드레스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메릴 스트립의 홍보 담당자는 매체에 “완전히 사실이 아닌 이야기다”며 “메릴 스트립은 뭘 입든 절대 협찬비는 받지 않는다. 그것은 샤넬의 낸시 월시(홍보 담당자)가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WWD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가 메릴 스트립의 오스카 레드카펫을 위해 제작한 맞춤 의상을 메릴 스트립이 거부한데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칼 라거펠트는 이 매체에 “메릴 스트립에게 10만 유로(약 1억 2천만 원) 상당의 드레스를 만들었는데 그녀가 협찬비를 주지 않으면 드레스를 입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는 유명인들에게 드레스를 협찬하고 제작하지만 돈을 주지는 않는다”고 폭로하고는 “그녀는 천재 배우지만 쪼잔하다. 그렇지 않나?”고 메릴 스트립을 비난했다.
한편 메릴 스트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릴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플로렌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플로렌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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