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아이돌 가수도, 인기 그룹도 흠뻑 빠져들었다. 남자와 여자의 보컬이 어우러진, 자꾸 듣고 싶은 듀엣곡이다.
미쓰에이 멤버 수지는 가수 박원과 함께 했다. 오는 28일 정오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신곡 ‘기다리지 말아요’에서 둘은 목소리를 합쳤다. 사전 공개된 티저 이미지만으로 달달함을 한껏 뿜어냈다. ‘기다리지 말아요’는 박원의 자작곡으로 수지와 함게 어쿠스틱 듀엣을 완성했다. 남자와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두 사람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듀엣곡으로 인정받는 이들이 또 다시 나선 경우도 있다. 씨스타 멤버 소유와 엑소 멤버 백현이 그렇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자정 신곡 ‘비가와’로 호흡을 맞췄다. 내리는 비를 보며 끝난 사랑을 회상했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구성된 ‘비가와’는 소유와 백현의 편안한 음성과 맞물려 차트에서 선전했다. 공감대를 살린 가사가 조곤조곤 대화하듯 들린다.
가수 이시은은 데뷔곡을 듀엣으로 소화했다. 그 상대는 ‘K팝스타’ 출신 선배 정승환이다. 지난 24일 정오 발매된 ‘눈물나게’는 이시은과 정승환의 하모니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당초 솔로곡으로 쓰인 ‘눈물나게’는 남성 파트로 편곡되며 애절함을 한층 배가시켰다. 유희열의 추천으로 작곡가 1601의 편곡을 거친 이 곡은 이시은과 정승환이 터트리는 외로움이 절정을 이뤘다.
인디신에서 각광받고 있는 혼성듀오 바닐라어쿠스틱은 꾸준히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자정 공개된 신곡 ‘너만 생각나’ 역시 달달함을 안겼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소소하게 풀어냈다. 멤버 성아와 바닐라맨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가사와 어우러졌다.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신인그룹 커플다이어리도 듀엣을 이뤘다. 지난 20일 정오 발표한 첫 싱글 ‘넌 멍멍 난 야옹’은 독특한 노래 제목으로 음악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전 프로필이 없는 커플다이어리는 용기 내 고백하는 여자의 두근거림과 그런 여자에게 떨리는 남자의 상황을 감성적으로 녹여냈다. 데뷔곡에도 불구 커플다이어리는 ‘넌 멍멍 난 야옹’로 음원사이트에서 따뜻한 관심을 얻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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