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퇴근 대첩 꼴찌는 어차피 정해져 있던 것 아닙니까.
2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제작진은 조기 퇴근을 허락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멤버들이 그토록 피하고 싶은 ‘단’이라는 조건이 있었다.
제작진은 “퇴근 대첩이다. 집에 가시면서 퇴근길을 찍어주시면 된다. 가장 먼저 집으로 들어가시는 멤버 한 명이 벌칙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하루 스케줄을 따로 빼서 별도 촬영을 하는 게 벌칙이다.
김종민과 정준영 등 솔로 멤버들은 “나는 외박이다”, “모텔 갈 거다”라고 큰 소리를 쳤다. 윤시윤은 “난 내일 모레 세부 가는데”라고 덧붙였다. 삼남매의 아버지 차태현은 “난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애들 나오라고 해야 되는 거냐”고 난감해 했다.
서울로 올라온 김준호와 차태현, 김종민은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정준영은 씨앤블루 종현과 함께 랍스터 낚시장으로 향했다. 윤시윤은 한발 더 떠 부산 여행을 갔다. 데프콘은 이참에 머리 스타일을 바꾸었다.
10시간이 경과 하자, 차태현은 아이들 장난감을 사주면 집에 들어가겠다고 제안했다. 김종민과 김준호는 단박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신 다른 멤버들은 모르게 PD에게 개별적인 인증샷을 보내기로 했다. 장난감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차태현은 11시간 만에 퇴근을 완료했다. 김종민과 데프콘, 김준호가 그 뒤를 이었다. 형들의 퇴근을 모르는 정준영은 사우나까지 가 하루를 꼬박 지새웠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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