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나운서가 아닌 카페 사장으로 인생 2막을 연 오정연과 새싹 아나운서로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혜성. 두 여자의 이야기가 ‘해투’를 통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선 오정연과 이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정연은 프리랜서 전환 후 배우를 거쳐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인 바. 오정연은 과거 아나운서 시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며 “1차 탈락도 아니고 최종에서 탈락하는 거다. 이젠 안 되겠다. 취업 시기를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반회사 대기업 은행 등에 이력서를 17장을 넣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다 국책은행에 합격이 됐다고. 오정연은 “면접 노하우가 너무 쌓여서 잘 봤다. 이제 은행원으로 살자. 아나운서가 정 포기가 안 되면 다시 도전해보자, 생각했는데 다음 날 KBS에 최종 합격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마사회 면접도 봤다며 “거기도 최종까지 갔다. 합숙면접을 갔는데 면접관으로 서기철 아나운서가 계셨다. 외부 면접관으로 차출된 거다. 서로 깜짝 놀랐다. 마침 KBS 최종 면접이 남은 상태였다”라며 아찔했던 기억도 전했다.
이혜성은 KBS의 새싹 아나운서로 최근 ‘연예가중계’를 통해 안방마님으로 발탁된 바. 이혜성은 할리우드 인터뷰 전문으로 최근엔 ‘어벤저스’ 배우들과 인터뷰를 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출연 배우들의 한국어를 이끌어내고자 경호원들의 눈을 피해 몰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이혜성은 KBS 출신 전현무 미담도 전했다. 이혜성은 “선배님과 같은 아나운서실에서 생활한 적은 없지만 최근에 감사했던 일이 있었다”라며 입을 뗐다.
이혜성은 “얼마 전에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는데 경위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는 거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전현무 이름의 경위서가 수십 장 나왔다. 지각 버전, 품위를 떨어트린 버전, 근태 버전 등 다양하게 있었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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