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구라에게 호감을 표현한 강예원. 그녀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표정을 보면, 진심을 의심할 수 없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예원. 대놓고 김구라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김구라는 독설가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수줍음이 많고 귀여운 반전 성격을 지녔다. 강예원은 이를 좋게 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예원은 김구라에 대해 “전 남자로서 좋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너무 로맨틱한 남자보다 좋다”며 “김구라 씨가 닭살 돋는 걸 못하더라. 나도 로맨틱하지 못 하고 스트레이트”라고 설명했다. 강예원의 애정공세에 절친한 한채아도 “언니 진짜 진심이에요?”라고 묻기도 강예원이 고개를 끄덕이자, 한채아는 “언니가 정말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말로 진정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강예원은 후각에 민감하다면서, 특히 사람의 구레나룻 냄새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구라의 구레나룻 냄새에 대해 “의외로 잘 씻을 것 같다”면서 “꽃향?”이라고 표현했다. 김구라와는 안 어울리는 ‘꽃’ 표현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김구라도 “오늘 작정하고 나왔다”면서 쑥스러워했다.
강예원은 그런 김구라의 모습이 귀엽다면서 호응했다. 특히 김구라의 볼을 만져보고 싶어 했다. 김구라는 안 된다면서 만류했지만, 결국 강예원은 그의 볼을 만지게 됐다. 김구라는 강예원과 눈도 제대로 못 맞출 정도로 쑥스러워하고, 민망함에 말을 돌렸다. 강예원은 아기를 보듯 김구라를 귀여워했다. 강예원 덕에 김구라는 ‘구요미’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강예원의 김구라 호감 발언이 진심인지 시청자들은 갸우뚱해 한다. 강예원은 김구라를 사람 자체로 좋게 본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김구라를 귀여워하는 강예원의 모습은 재미를 선사했다. 내숭 없이 솔직한 강예원의 순수함이 빛났다.
강예원은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갖고 임해 왔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만 봐도 그렇다. 강예원은 씨스타 보라를 찾아가 직접 안무를 배우고, 밤을 새워가면서 연습에 매진했다. 이에 춤 실력이 일취월장해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강예원은 가식이 없고, 거짓말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라디오스타’ 속 모습도 마찬가지일 터. 진정성과 꿀잼을 모두 잡은 강예원은 ‘예능 여신’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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