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추적자’ ‘펀치’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SBS 상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이 뜨거운 SBS 새 월화 드라마 ‘귓속말’이 첫 방송을 20여일 앞두고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법률가들의 우아함 뒤 가려진 비릿한 속살과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동준과 신영주의 ‘너무도 인간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내 딸 서영이’ 커플 이보영과 이상윤의 재회로도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박경수 작가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단점은 ‘쪽대본’이다. ‘추적자’에 출연한 배우 박근형이 “작가의 목을 정말 조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는데 참고 공개적으로 ‘만나면 후려갈기겠다’고 공언했다”라고 할 만큼, 박 작가와 쪽대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이번 ‘귓속말’은 예전 상황과는 눈에 띄게 다르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달라진 대본 속도가 이를 뒷받침한다. ‘귓속말’ 관계자는 3일 TV리포트에 “벌써 5부까지 대본이 나왔고, 현재 3, 4부를 촬영 중이다. 별다른 문제없이 순조롭게 촬영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귓속말’의 첫 방송은 오는 27일. 전작인 ‘피고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매회 경신 중이라 시청률 유입도 기대할 만하다. 쪽 대본으로도 완성도 있는 작품성으로 칭송을 받고 있는 박 작가인 터라, SBS의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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