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톱 뮤지션 각트(GACKT)가 최근 전 연인의 자살 시도 보도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도쿄스포츠 등 2일 일본 언론들은 각트가 일본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다운타운 DX’에 출연해 전 연인의 자살 보도에 대한 진상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각트는 이 여성에 대해 “5~6년 전 알게 됐으며 좋은 관계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여성으로부터 “좋아하는 남성이 생겼다”는 고백을 받은 뒤 응원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메일로 연락을 취하던 여성이 “결혼 사기를 당했다”고 각트에게 알려왔고, 이때 스튜디오 관리 회사 사장의 “결혼하려 했지만, 파혼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여성의 교제 상대가 사장이란 사실을 알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후 남성으로부터 “주간지의 기사가 됐다”는 말을 듣고 각트는 “스튜디오 관리 회사 사장이 자신의 연애로 기사화가 되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회답했지만 사장이 언급한 기사 제목 안에는 ‘각트’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이 기사가 바로 지난달 2일 발매된 ‘주간문춘’의 각트 전 연인 자살 미수’ 기사다. 각트는 “내가 모르는 곳에서 만나, 내가 모르는 곳에서 헤어져 내 (이름만) 사용됐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분노했다.
앞서 주간문춘은 각트와 이전 교제했던 전 연인이 올해 초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취재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이 각트가 만난 건 지난 2011년 가을 각트가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지역을 위문했을 때로, 피해 지역 출신인 여성의 당시 나이는 21세였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악몽짱’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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