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김정남을 죽게 한 VX가스는 무엇?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김정남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2월 13일 말레이지사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의문의 두 여성에게 김정남이 독극물 공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정남은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현 최고 권력자 김정은의 이복형이다.
김정남 피살 사건에 쓰인 독극물은 강력한 독성을 지닌 신경작용제인 VX로 밝혀졌다. VX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독성이 강해 생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물질.
이와관련,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는 “영국에 있는 어떤 화학자가 그걸 만들었는데 살충제로서 굉장히 우수했다. 그런데 보니까 너무 독성이 세서 그런 목적으로는 사용이 안되고 접어놓은 것인데 (생화학 무기로 쓰이게 됐다)”라며 VX의 탄생배경을 언급했다.
또한 김정남을 죽게 한 독가스를 맨손에 묻힌 용의자 여성 두 명은 무사한 것에 대해 법의학 전문가는 “우리 피부는 생각보다 강력한 보호 기능을 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손을 여러번 씻는다면, 그리고 여기에 잘 알려진 해독제도 존재한다. 혹시나 해독제를 맞게 될 경우에는 증상이 없을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그것이알고싶다’캡처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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