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지난해 최고의 아역배우로 꼽힌 ‘오 마이 금비’의 허정은. 그 바통을 이로운, 신린아, 정준원이 이어받았다.
먼저 MBC 드라마 ‘역적’의 스타 이로운. 2015년 KBS2 ‘다 잘 될 거야’로 데뷔한 이로운은 ‘역적’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그는 극중 어린 홍길동을 연기했다.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귀여운 모습부터, 아기장수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9세의 어린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을 펼친 이로운. 김상중과 찰진 호흡을 펼치며, 극 초반의 인기를 이끌었다. 성인 연기자인 윤균상과의 싱크로율도 높았다. 이로운에서 윤균상으로 바통터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신린아도 뜨고 있는 아역배우. 지난해 MBC 드라마 ‘결혼계약’에서 유이의 딸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올해 SBS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먼저 신린아는 ‘푸른 바다의 전설’에 인어인 심청(전지현)의 친구 유나로 출연했다. 똑소리나는 애어른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현재 신린아는 SBS 드라마 ‘피고인’에 출연 중이다. 극중 지성이 온 몸 바쳐 지키고자 하는 딸 하연이가 바로 신린아다. 죽은 줄 알았던 하연이가 살아있던 장면, 하연이와 탈옥한 박정우(지성)의 만남신 등은 시청자의 전율을 자아냈다. 이처럼 주요한 장면들을 신린아는 잘 소화해냈다. 귀엽고 예쁜 모습은 물론, 아픈 연기까지 소화하며 지성의 부성애가 더 빛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원. 2012년 데뷔해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올해 특히 빛나고 있다. SBS ‘사임당-빛의 일기’에서 사임당(이영애)의 막내 현룡(훗날 율곡 이이)을 연기하는 아이가 바로 정준원이다. 똘똘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아이의 순수한 면모는 어른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정준원은 영화 ‘그래, 가족’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래, 가족’은 달라도 너무 다른 오 씨 남매 앞에 갑자기 막둥이 오낙(정준원)이 등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준원은 하드캐리 존재감으로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역적’, SBS ‘피고인’, ‘사임당’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