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악연이 거듭해서 이어졌다.
5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혜영(이유리)과 변미영(정소민)은 과거의 악연을 맞닥뜨렸다.
먼저 변혜영은 방송 녹화 중 차정환(류수영)과 만나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차정환은 이후에도 변혜영을 찾아와 “너 나 왜 찼냐”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대형엔터 ‘가비’의 면접을 보러 갔던 변미영(정소민)은 고등학교 때 자신을 왕따 시켰던 동창 김유주(이미도)를 만났다. 김유주는 비만이었던 변미영을 두고 “어디 돼지 냄새 안 나냐”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었다. 그럼 김유주는 ‘가비’의 팀장 직을 맡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변미영은 “어떻게 그런 애가 그렇게 좋은 회사를 다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런 변미영에게 ‘가비’ 합격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 변혜영을 찾았다.
변혜영은 단박에 변미영의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너 평생 놀고먹고 싶냐. 인생이 동화인 줄 아냐”며 부모님에게 바로 합격 소식을 전했다. 나영실(김해숙)은 3년 만에 취업에 성공한 변미영을 위해 축하 파티까지 열었다.
변혜영은 망설이는 변미영에게 “너 무조건 그 직장 다녀라. 참고 버텨라. 좌절감? 스트레스? 그건 세상 모든 직장인이 매일 느끼는 거다”라고 못 박았다.
같은 시각 안중희(이준)는 자신 안에 있던 또 다른 악연과 마주했다. 바로 친부의 정체였다. 그는 잘 나가는 작가의 미니시리즈 오디션을 봤다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강한 부성애를 그린 드라마였는데, 안중희의 연기에는 어떤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드라마 감독은 “레시피 그대로 했는데 아무 맛이 없다. 그런 음식을 먹고 싶냐. 중희 씨 연기가 그렇다”고 혹평했다.
결국 안중희는 외삼촌에게 전화를 걸어 친부의 정체를 물었다. 외삼촌에게 건네 받은 아빠의 사진에는 ‘변한수’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한편 변한수(김영철)는 은연중에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운동을 한 경험이 없다고 하면서도 붕대를 능숙하게 맸고 길을 걷다 누군가를 보고 피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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