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원작보다 진취적이라고요?”
6일 열린 영화 ‘미녀와 야수’ 네이버 V앱 라이브에는 엠마 왓슨(벨), 루크 에반스(개스톤), 조시 게드(르 푸)가 참석해 입담을 과시했다. 앞서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댄 스티븐스)가 벨(엠마 왓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 역사를 쓴 클래식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이날 엠마 왓슨은 네이버 V앱에서 시종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눈길을 끌었다. 엠마 왓슨은 “영화 속 노란 드레스는 상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벨과 야수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라며 “무척이나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순간이다. 이렇게 완벽한 순간을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캐릭터의 진취적 면모에 대해서도 밝혔다. 조시 게드는 엠마 왓슨과 벨의 싱크로율이 높다며 “엠마 왓슨은 벨의 위대한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 굉장히 똑똑하고 두려움 없다. 독립적이며 진취적인 인물이다. 내 딸들이 엠마 왓슨을 닮길 바란다”고 말했다.
엠마 왓슨은 앞서 열린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캐스팅 소식에 나 역시 흥분됐다. 내가 보여줘야 할 것이 많았다. 뮤지컬, 노래가 그것”이라고 캐스팅 당시 소감을 밝혔다.
원작에 비해 벨이 조금 더 진취적인 여성으로 그려졌다는 말에 엠마 왓슨은 “사회, 문화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성이 동등한 사회를 상상해본다면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런 면에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야수 역을 맡은 댄 스티븐스는 “야수의 음성 연기도 모두 내가 직접 했다. 얼굴도 모두 내가 직접 연기했다. 힐을 신고 연기했고, 날카로운 이빨을 꼈다. 2주에 한 번 부스에 가서 얼굴에 페인트칠을 했다. 20대가 넘는 카메라가 내 얼굴을 찍었는데, 덕분에 미묘한 움직임을 잡을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미녀와 야수’는 ‘시카고’, ‘드림걸즈’의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1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네이버 V앱 화면 캡처 및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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