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인 리처드 기어,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귀여운 여인’이 원래 주인공이 죽는 비극적인 설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전 대표였던 제프리 카벤저그가 하트타워 Q&A에서 밝힌 ‘귀여운 여인’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제프리 카젠버그는 “원래 각본에서 ‘귀여운 여인’은 R등급(17세 이하 부모 동반 관람)의 할리우드 매춘부 이야기였다. 오리지널 버전은 좀 어두웠다. 여주인공이 약물중독으로 죽는 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가 디즈니를 거쳐 한편의 동화로 완성됐다고. 제프리 카젠버그는 “디즈니에서 이 영화를 만들어야 했고, ‘귀여운 여인’은 동화이자 공주 영화가 됐다”면서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기 힘들어했지만, 남는 것이 역사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매력적인 독신의 사업가 에드워드(리처드 기어 분)가 순진한 콜걸 비비안(줄리아 로버츠 분)을 만나 숙녀 수업을 해주며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 ‘귀여운 여인’은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 게리 마샬 감독이 연출, 1990년 개봉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귀여운 여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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