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신다은이 현실 연기로 안방극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다은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하청옥 극본, 백호민 연출)에서 정씨 집안의 둘째 딸이자 대학교 시간 강사 정해진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났다.
극중 정해진은 백수 남편과 눈치 없는 시댁 식구들에게는 잘못된 점을 하나하나 꼬집는 차가운 면모와 자매들과 함께 할때엔 수다와 웃음꽃을 피우는 다정한 면모를 지닌 인물. 특히 유지나(엄정화)를 더 똑같이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언니 정해당(구혜선)에게는 정확히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똑 소리 나는 동생이기도 했다.
신다은은 비교적 짧은 등장이었지만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배역과 꼭 하나가 돼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였다. 상황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표정하며, 찰진 일상 연기는 실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언니, 동생이자 며느리 정해진을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그런 신다은의 연기는 여성들과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근함을 안겼다.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한편 2회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친정에서 분가하고 눈치 없는 시댁 식구들과도 따로 살겠다고 마음먹는 해진의 모습이 그려진 바. 신다은이 다음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공감대를 형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 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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