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신서유기3’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일까. 벌써 ‘신서유기4’가 기다려진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3’(이하 신서유기3)에서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서유기3’ 멤버들은 다양한 게임을 했다. 좀비 게임부터 특기 자랑 대회까지 진행한 것.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이었다. 성공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드래곤볼 7성구를 건 초성 게임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했다. ‘신서유기3’ 멤버들은 이미 6성구을 확보했던 상황. 하지만 실패하면서 멤버들의 소원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 때 빛난 것은 은지원의 말. 은지원은 “게임 실패했으면 좋겠다. 성공하면 다음 여행 없을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강호동은 “네버 엔딩 스토리”라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중국대륙으로 여행을 떠나 각종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웹콘텐츠로 시작했던 시즌1에서 TV와 유기적으로 결합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달렸다.
시즌3에 새롭게 합류한 규현과 송민호의 활약도 돋보였다. 기존 ‘신서유기’ 멤버들과의 호흡도 좋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신서유기3’를 꽉 채웠다. 이에 웃음도 배가 됐다.
‘신서유기3’는 이제 감독판만 남겨두고 있다. 미방송분이 대방출될 예정. 제작진은 “본방보다 재미있는 감독판”이라는 자막으로 흥미를 끌어 올렸다.
시즌제는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신서유기’는 달랐다. 새로운 멤버를 충원하거나, 더욱 재미있는 게임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시즌4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제 ‘신서유기3’는 보내줘야 할 때다. 더욱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올 시즌4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신서유기3’ 화면 캡처
댓글0